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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뮨은 무엇으로 사는가?―1950년대 중국 광시 지역 농촌 공동체의 물질대사 KCI

Title
코뮨은 무엇으로 사는가?―1950년대 중국 광시 지역 농촌 공동체의 물질대사
Authors
이종식
Date Issued
2023-11
Publisher
역사문제연구소
Abstract
본고는 마오 시대 중국의 기층 농촌 공동체들이 어떻게 물질적 빈곤에 대응하여 ‘자력갱생’의 방법으로 생존해 나갔는지 1950년대 광시(廣西)를 중심으로 규명해 보고자 한다. 필자가 주목한 바는 코뮨 내부에서 사람, 토착 식물, 돼지, 똥, 물고기 등이 함께 구성한 일종의 에너지의 순환고리이다. 땅콩껍질과 잡초 따위를 가축이 먹고, 이들이 배설한 분변을 인간은 코뮨의 어당(魚塘)에 뿌려 물고기밥으로 삼았다. 도시에서는 폐기물에 불과했을 여러 잡스러운 유기물들은 적당한 처리 과정을 거쳐 퇴비로서 토양 위로 흩뿌려져 언제나 모자랐던 화학비료를 대신했다. 기계와 화석연료보다는 축력이 인간의 근력과 함께 노동력의 근간을 이루었다. 끝내 다른 쓸모가 다하면 육고기나 물고기는 결국 사람의 먹거리가 되었다. 본고는 이러한 에너지의 순환을 코뮨 차원의 물질 순환(communal metabolic circulation) 또는 코뮨적 물질대사(communal metabolism)라고 개념화하며, 그 실태와 한계, 그리고 역사적·현재적 의의를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URI
https://oasis.postech.ac.kr/handle/2014.oak/119472
ISSN
1227-3627
Article Type
Article
Citation
역사비평, no. 145, page. 209 - 236,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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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er

이종식YI, JONGSIK
Div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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